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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KIAT, '일자리 로드맵 2020' 추진…신규고용 48% 청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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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신규고용 인력 중 청년일자리 비중을 늘리기 위해 KIAT 사업지원을 받아 생기는 일자리의 절반을 청년으로 채우기로 했다.

KIAT는 ▲밀착형 기업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 내 고용 미스매치 해소 ▲중소중견기업 내 좋은 일자리 홍보 등 3대 중점 대책을 기본으로 하는 '일자리전략 로드맵 2020'을 수립·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일단 3년간 약 2조2000억원을 투입, 벤처·중소·중견 등 기업 규모별, 성장 단계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기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올해 686억원을 투입, 25개 업종별로 2294명의 산업전문인력을 배출키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의 편견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해 주는 등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앞으로 KIAT 사업에 선정돼 사업 지원을 받아 생기는 일자리에는 청년을 우선 채용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창출될 신규 고용 중 청년 비중을 약 48%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제조업 평균 청년고용률(30.3%)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일자리 전략을 계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민간기업 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산업기술 일자리협의체'도 신설·운영한다. 10인 내외로 이뤄지는 협의체는 유관기관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산업혁신, 인재양성, 일자리문화 등 3개 소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민간 부문 일자리 관련 현안과 해결책을 발굴한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데에는 직접 재정지원이나 기업에 부여하는 세제혜택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성장하고, 성장한 기업이 고용 여력을 늘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혁신적 중소중견기업이 많아지도록 기업을 밀착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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