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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외환-전망] 달러/원 이번주 '결제 수요, 달러 지지력' 등으로 하방 경직성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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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이번주 '꾸준한 결제 수요, 글로벌 달러화의 지지력' 등에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한 달러화 조정세와 신흥국 불안 소강, 긍정적 대북 뉴스 등에 달러/원이 1,060원 테스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꾸준한 결제 수요와 미달러의 지지력 등에 하방 경직성을 확인할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 달러/원 예상 범위를 1,060원~1,080원으로 제시한다"면서 " 14일 환시는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를 주목하며 1,060원대 중후반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는 미국 소매판매, 기업재고, 주택지표, 산업생산,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를 비롯해서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주택가격 그리고 유로존 GDP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클리블랜드 등 여러 연준 관계자들의 증언도 대기하고 있다.

또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서 무역 협상에 나서는 만큼 관련 뉴스도 주목된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페쇄 뉴스, GM 관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은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달러/원은 14일 장에서는 미국발 물가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월 패닉성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제한하면서 인플레 공포도 회복 되어가는 양상"이라며 "이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과속 경계를 낮추는 요인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대가를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등 한반도 지정학적 긴장감 해소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해져 원화 롱플레이를 자극하는 재료로 소화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달러/원이 이날 소폭 하락 개장한 후에 1,060원선 중후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재료 대기로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현물 환율 예상범위를 1063~1070원으로 제시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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