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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SK하이닉스 TV 광고, 유튜브 등 SNS 765만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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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의 TV 광고 ‘안에서 세상 밖으로’가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SNS)에서 공개 보름만인 14일 765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업계에서는 통상 조회수 200만 이상이 나오면 ‘SNS 히트작’이라고 본다.

SK하이닉스 광고는 ‘반도체 의인화’라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졸업식을 맞은 반도체들이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등 여러 첨단 기기들로 보내진다는 스토리 라인이다. 우주로 가는 반도체가 기뻐하고, PC방에 보내지는 반도체가 좌절하는 모습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반도체가 세상 모든 곳에서 쓰인다는 메시지를 젊은 세대 트렌드인 ‘펀(Fun) 코드’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 관계자는 “아주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광고들이 보통 SNS에서 500만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하는데 SK하이닉스 광고는 이런 속도라면 1000만을 향해 갈 것으로 보인다”며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의 광고가 이렇게 ‘메가 히트’ 추세를 타고 있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광고의 핵심 타깃을 20~30대 젊은층으로 두고 반도체의 중요성을 알려, 실력 있는 인재들이 SK하이닉스를 ‘젊고 일해 보고 싶은 회사’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SNS에서는 ‘하이닉스가 이런 광고를 만들다니’, ‘이게 뭐라고 감동적…’, ‘입사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광고 속에서 ‘우주로 가는’ 여자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주연을 맡은 최혜진 씨는 이전에 몇몇 CF에 출연한 것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으로 ‘의외성을 주는 광고인 만큼 젊고 신선한 얼굴을 기용하고자’는 기획 의도로 캐스팅 됐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반도체 회사를 막연하게 딱딱한 이미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이 광고를 보고 회사가 한층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모든 첨단 IT 기기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CF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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