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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4일 AP시스템에 대해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AP시스템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47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 줄었다.
권휼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는데 컨센서스와의 큰 차이는 올해 1분기부터 IFRS 15 도입으로 매출의 인식을 인도기준(기존 진행률 기준)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킨 라미네이팅 고정의 추가 인력과 관련된 원가상승이 마무리돼 정상화된 수익성이 확인된 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 모멘터을 기대한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향(向)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돼 있었기에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한데,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정상화된 수익성으로 인해 높은 실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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