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가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AI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들어오게 될지 미리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벽걸이 거울을 쳐다보니 심박수와 혈압이 측정됩니다.
필요한 시간은 단 45초.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순식간에 심장 질환 가능성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전신거울처럼 보이지만 올라서면 전신을 스캔해 건강 상태를 분석해 주기도 합니다.
올해 CES에선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뛰어넘은, 생활밀착형 기술들이 쏟아졌습니다.
독일 기업이 만든 전기 토퍼는 스마트워치와 연동돼, 내 심박수에 따라 저절로 온도가 조절됩니다.
이 기업은 한국을 첫 진출국으로 택했습니다.
[김희영/독일 헬스기업 담당자 : 테크에 관심도 많으시고 사용하는 데도 익숙하시고 한국은 이미 온돌 문화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전기장판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안마의자를 닮은 제품은 생체신호를 측정해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영상을 틀어주는데, 대면 치료나 처방약 없이도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전홍진/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대표 : 상담이라고 하면 말로 하고 약물치료도 하고 여기에 그쳤다고 하면 이제는 집에 가서도 해볼 수 있는…]
생활밀착 기술이다 보니 가벼운 무게는 필수입니다.
옷 속에 내장된 펌프를 이용해 날씨에 상관 없이 습도를 조절하는 재킷은 평범한 아웃도어 재킷과 비슷해 가볍게 걸칠 수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숟가락은 입이 닿는 부분에 탑재된 얇은 센서가 전류 반응을 일으킵니다.
음식에 소금을 적게 넣어도 짠 맛이 극대화해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이제 AI는 일상을 바꿀 만큼 진화했는데, 상용화와 비싼 가격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동훈]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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