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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르포] "아이들 촬영 땐 '더 가까이, 더 낮게'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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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니콘이미징코리아 에버랜드 출사 대회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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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아이들 사진을 찍을 때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은 '더 가까이, 더 낮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지난 12일 경기도 에버랜드에서 가족 출사 이벤트를 열었다. 총 10팀, 30여명의 가족들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진 촬영 기초 강의, 에버랜드 출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김현용 압생트 스튜디오 대표가 콤팩트, DSLR 카메라의 기본적 사용법과 함께 아이들 사진찍기 팁을 전수했다. 김 대표는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아이의 눈에 맞추고 사진을 찍으면 아웃포커싱(초점 외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 되면서 보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위에서 아이를 찍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얼굴은 크게, 몸은 작게 나오는 일명 '추파춥스샷'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찍는 사람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낮은 자세에서 촬영을 하면 배경과 잘 어우러지는 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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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 대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싶을 땐 셔터우선모드, 배경을 흐리게 하고 싶을 땐 조리개우선모드,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 싶을 땐 자동모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강의를 들은 초등학생 민성원 군은 "기자가 꿈이라 평소 카메라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선생님 말씀대로 카메라를 조작했더니 이전 사진들과 느낌이 달라지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아내, 두 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카메라 마니아 김경기 씨는 "10년 동안 촬영해왔기에 기본적 기능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좋은 구도 같은 것을 명확히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참석 가족들은 강의 후 직접 에버랜드 포시즌 가든에서 어른, 아이 너나할 것 없이 사진 찍기에 나섰다. 니콘은 이날 촬영된 사진 중 우수작을 선정해 수상할 예정이다.

니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버랜드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운영한 이유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DSLR를 비롯한 다양한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들이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카메라의 성능과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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