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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N칸현장] 칸 밝힌 한국영화의 밤…故 피에르 르시앙·김지석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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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유진 기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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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영화의 밤이 한국 영화사에 업적을 남긴 두 명의 영화인을 추모했다. 프랑스 프로듀서이자 칸영화제 자문위원이었던 故 피에르 르시앙과 지난해 칸영화제 기간 세상을 떠난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이 13일 오후 9시 30분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들과 국내영화제 관계자, 각국 배급사와 언론인 등 한국 영화 관계자 및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영화 관계자들이 모였다.

행사의 꽃은 두 영화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었다. 직접 단상에 올라온 오석근 위원장은 피에르 르시앙과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을 언급, 준비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피에르 르시앙을 위해서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의 추모사가 전달됐다. 박재범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의 목소리를 통해 대독된 이 추모사는 한국 영화를 사랑하고 아껴준 고인에 대한 애정과 감사가 담겨 있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을 위해서는 아시아 각국 영화 관계자들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중국의 허우샤오시엔 감독,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대만 배우 양귀매 등이 김 부집행위원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한국영화의 밤은 자정까지 진행됐다. 러시아 영화 '레토'에서 주인공 빅토르최 역할을 맡은 배우 유태오와 그의 아내 니키 리 부부, 올해 칸영화제 단편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모범시민'의 김철휘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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