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볼턴 "北 보상 전 CVID 해야"…先핵폐기 원칙 재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BC방송 인터뷰…"우라늄·플루토늄 포기해야"

"北, 북미회담 하루만에 완전 핵포기 서명 안할 것"

뉴스1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현지시간) "북한에 보상 혜택이 가기 전에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과정이 완전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은 전적으로 비핵화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또다시 촉구한 것이다.

볼턴 보좌관이 말하는 비핵화란 북한이 보유한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고 해체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는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 기술을 포기하는 것도 포함된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자 볼턴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 하루만에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는 데 서명한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가능한 한 빨리 비핵화 결정을 실행하는 데 흥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관련 시설의 위치를 모두 공개하고 개방적인 사찰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만약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북한에 대한 무역과 투자를 전면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past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