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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수)

동작구, 무더위쉼터 그늘막 50개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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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교통섬,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예년보다 이른 15일부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권한대행 부구청장 오영수)가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 교통신호 또는 버스 등을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무더위쉼터 그늘막 50개소를 설치·운영한다.

한여름 뙤약볕에 무방비로 노출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제공함으로써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구는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버스정류장 등 50개소를 선정해 예년보다 40여 일 이른 오는 15일부터 그늘막 운영에 나선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그늘막 설치 가이드라인 기준(2017.12월)에 따라 기존의 몽골텐트 대신 새롭게 그늘막을 제작해 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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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명이 한 번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크기(높이 3m, 폭 3~5m)의 고정식 파라솔이 설치, 동작구 상징색인 파란색을 도입해 시각적인 시원함을 살린다.

또, 태풍 등 기상상황에 대비해 접고 펼 수 있도록 제작, 그늘막에 '3초의 여유'라는 캠페인 문구를 삽입해 교통안전 홍보효과도 높였다.

아울러, 동작경찰서로부터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자문을 구하고, 영조물손해배상에도 가입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권한대행 오영수 부구청장은“무더위쉼터 그늘막사업은 주민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가 전국으로 뻗어나간 모범적 사례”라며,“앞으로도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3년 몽골텐트 52개소 설치하는 등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시작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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