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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외국인, 지난달 국내 증시서 2.2조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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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월 증권투자 동향

한달만 순매도 전환…채권시장서 7000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조2000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채권의 경우 7000억원 넘게 자금이 유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주식시장에서 2조204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3월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한 달만에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상장주식은 1조9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에서도 300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2조1000억원, 1조3000억원 순매도한 반면 미국은 1조4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말 기준 외국인 보유잔액은 643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6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미국 자금은 269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으며 유럽(184조3000억원), 아시아(77조원), 중동(25조60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순유입이 지속되며 보유잔고 증가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7080억원 순매수했다. 7조2000억원을 매수했고 2조9000억원을 매도했으나 3조6000억원 가량의 만기상환이 도래했다.

외국인의 지난달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105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7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아시아와 미주에서 각각 1조8000억원, 2000억원 가량 순투자했다. 국채를 1조7000억원 순매수했으며 잔존만기 1~5년 미만의 순투자가 1조4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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