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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의 한 주유소 앞에 걸린 가격판에 휘발유 가격이 L당 1669원으로 표시돼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5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값 평균은 3주째 오른 1564.2원을 기록했다. /장련성 객원기자 |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경유와 등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도 3주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에 근접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7.5원 오른 L당 1363.2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등유 가격도 전주보다 2.9원 오른 L당 910.9원을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비쌌다.
최근 국내 기름값이 오른 것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대(對)이란 제재 부활이 예고된 데다 산유국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도 줄고 있다"며 "국내 기름값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원형 기자(swh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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