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국방문단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역사, 문화, 산업 현장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4박5일을 보내게 된다.'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 초청행사'는 지난 199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스물네 번째를 맞았으며 그동안의 초청인원은 4,2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고국방문단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국외와 국내 이북도민이 직접 소통하고 연대하는 중요한 매개가 되었으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널리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재외국민의 의지를 모으는 구심이 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남혜영 씨는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린 이 봄에 고국을 방문하는 특별한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 국외이북도민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15일 롯데호텔에서 고국방문단 환영만찬을 열고 "한반도의 봄은 국내외 모든 국민과 우리 정부가 오랫동안 준비한 결과로 찾아왔다.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외이북도민이 앞장서 달라"며 고국방문단을 격려했다.
안충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은 "나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아홉 살 때 어머니와 단둘이 남으로 내려왔다"며 "모처럼 이루어진 남북회담을 계기로 가족 상봉, 고향 방문, 경제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자유로운 교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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