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설계 공모 당선 5개팀 공개/ 1등 디에이그룹에 우선 협상권/“새 청사, 지역 커뮤니티 기여할 것”
동작구는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10개팀(국내 8개팀, 국외 2개팀)을 대상으로 기술심사와 2차례에 걸친 공모심사를 통해 입상작 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등 당선자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 등에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입상자 4개팀에는 상금이 지급됐다.
설계공모는 지난 1월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78개팀(국내 44개팀, 국외 34개팀)이 참가등록을 마쳤으며 최종 10개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제출된 작품 가운데 시민소통에 적합한 개방성과 상생을 위한 관상복합 실현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동작구 제공 |
심사위원장인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기획과정부터 기존 구청과는 다른 길이 열려 있고 소통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며 “새로운 복합청사가 지역커뮤니티에 기여해 동작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은 장승배기와 노량진 동시개발을 통해 동작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본 협약을 체결하고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LH에서 먼저 재원을 투입해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면 구는 현 노량진 청사부지를 LH에 제공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합행정타운은 2022년 완공계획이다.
오영수 동작구청장 권한대행은 “행정타운의 구체적인 미래모습을 구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인 만큼 구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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