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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폼페이오 "북핵문제 실질적 진전위해 韓美 긴밀히 공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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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조선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부 장관이 “미북 정상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8일 폼페이오 장관과의 첫 전화 통화를 통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브뤼셀을 방문 중이다.

이 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문제 등과 관련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고무적”이라며 한미 양국이 공조·소통을 위해 조만간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강 장관과 협의했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본인이 현재 취임 직후 첫 출장 중이나 한반도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강 장관과 통화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 확인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설명하고, “남북 정상이 허심탄회하고도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이 남북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다루어온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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