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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척 슈머 美상원 원내대표 "폼페이오 인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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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인준 상원 통과 대세에 영향없을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폼페이오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고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마이크 폼페이오를 지명했을 때 지지를 보낸 15명의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었다.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실망했다"고 답하며, 자신이 폼페이오에 대한 인준에 반대하는 이유 두 가지를 설명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폼페이오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뮬러 특검이나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을 해임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트럼프 대통령의 남아시아인들이나 무슬림미국인들에 대한 불쾌한 발언을 철회하길 거부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나는 이러한 이유로 '반대(No)'에 투표할 거다"라며 "폼페이오 지명자의 외교정책분야 등에서 사람들은 그에게 '노' 표를 던질 이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재차 "폼페이오에게 청문회 이후에, 대통령에게 뮬러나 로젠스타인을 해고해서는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말할 것인지 물었는데 그는 내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의 반대표가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그의 인준안은 지난 23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통과했고, 상원 전체회의에서는 모든 공화당 의원들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그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면서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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