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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마이크론, 실적 전망치 부합했지만…시간외 주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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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듯

뉴시스

[매너서스(버지니아주)=AP/뉴시스]미국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에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반도체 제조 공장의 입구 표지판. 202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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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까이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68억1000만 달러(약 9조 4795억원)의 매출과 0.6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66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51달러였다.

또 전년 동기 1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마이크론은 3억3200만 달러(약 4621억44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에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이 76억 달러의 매출과 1.0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 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AI 관련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 분기 대비 50%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강력한 AI 기반 수요로 인해 당사의 최첨단 공정에 대한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PC와 스마트폰의 꾸준한 단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7.89% 하락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지나치고, 예상치에 부합하는 회계연도 4분기 전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마이크론이 더 높은 4분기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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