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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뉴스pick] '희망의 하이파이브'…고양이 입양률 높이는 보호소 프로그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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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물 보호소 사이에 퍼지고 있는 한 훈련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캔자스시티뉴스 등 외신들은 '캣 포지티브 프로그램(Cat Pawsitive program)'을 소개했습니다.

고양이 행동 전문가가 운영하는 '잭슨 갤럭시 프로젝트'와 고양이 주인들이 만든 고양이 보호단체 '그레이터 굿(GreaterGood.org)'은 함께 머리를 맞댔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들을 도와서 더 많은 녀석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매니저 그리스티 로제로 씨는 "외향적이고 친화력 넘치는 고양이도 갑자기 시끄럽고 낯선 보호소에 오게 되면 긴장도 많이 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생각해낸 것이 바로 '하이파이브하는 고양이'를 만들어내는 '캣 포지티브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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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하이파이브를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느끼고, 편안하게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구석으로 몸을 숨기고 사람 손을 피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겁니다.

잭슨 갤럭시 씨는 "이런 방법은 강아지에게 주로 사용되었는데 고양이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확실히 녀석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고 동기부여가 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약 8개월 동안 '하이파이브' 훈련을 받은 고양이 400마리 이상이 입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30개 보호소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의 보호소가 동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atPawsitive, Kansascity news 홈페이지 캡처)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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