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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 측 설명에 따르면 환자는 이라크에서 전투 중 지뢰를 밟아 두 무릎 아래와 음경 주위조직을 잃은 젊은 재향군인이었다. 14시간 동안 진행된 이식 수술은 지난달 26일 이뤄졌으며 정형외과 전문의 9명과 비뇨기 외과 전문의 2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은 음경·음낭(고환 제외)·복벽이 한 데 붙은 한 덩어리의 조직(크기 약 25X28㎝, 중량 1.8~2.2㎏)을 이식했다. 환자는 경과가 좋아 주말 이전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 1주일 뒤에는 이식받은 성기로 소변을 볼 수 있고, 6개월 뒤에는 성 기능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의료진은 내다봤다.
다만 의료진은 이번 수술에서 윤리적인 이유로 고환 이식은 제외했다. 기증자의 유전형질을 지닌 아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음경 이식 수술은 5만~7만5000달러 정도가 든다. 존스홉킨스대 측은 수술비 일체를 부담했다. 실험적인 수술인 데다 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다시 온전한 몸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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