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샴포 지사장은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이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가려져 있지만, 한화에게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간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한 해 국방비는 약 6110억 달러(약 654조·2016년 기준)로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한다. 워싱턴 D.C.는 각국에서 온 방산 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으로 방산 관련 업체, 협회 등이 모여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12조원대로 끌어올려 글로벌 10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5개의 방산 계열사가 있고 기동, 화력, 정밀타격, 방산전자,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작년 10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방산 전시회(AUSA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 처음으로 참석했고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AUSA 전시회는 미국 국방부 조달 분야 최대 전시회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 6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전재호 기자(j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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