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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루멘스, 인도에 ‘마이크로 LED’ 수출...해외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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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LED 전문기업 루멘스가 인도를 시작으로 ‘마이크로 LED’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선비즈

루멘스 임직원들이 마이크로 LED 인도 첫 공급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루멘스 제공



루멘스는 인도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MLD)’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공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멘스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은 인도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에 제작하는 348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사이니지’에 탑재될 예정이다. 사이니지는 인도지방시청 종합상황실 등에 설치된다.

마이크로 LED는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밝기·명암비·블랙과 색상 재현력 등에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러 방식으로 해상도와 크기 제약 없이 다양한 형태의 초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미래 12대 신산업·100대 신기술’ 중 하나이다.

루멘스는 2017년 말 마이크로 LED 양산 체계를 갖추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특허 출원이 104건에 달할 정도로 기술력이 우수하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픽셀 간 간격이 0.8mm에 불과한 139인치 초고선명(UHD, Ultra High Definition)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루멘스 한 관계자는 “올해 인도 공공 시장에서만 약 5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수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daeba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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