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소위 정당만 있고 유권자는 없는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유권자들은 누가 지역을 위해 진실 되게 일하고 역량이 있는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확인할 시간이 필요한데 각 정당 사정으로 공천이 늦어지면서 이런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는 각 정당의 사정이 있으나 최근 민감하게 불거진 미투와 금품수수 의혹, 공천 갈등 등 여러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는 각 정당의 사정이고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시각이다. 하루빨리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돼 공약, 인물 검증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천이 늦어지면서 각 정당 예비후보들도 피를 말리고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시종 현 지사, 자유한국당은 박경국 전 충북도행정부지사, 바른미래당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 등이 확정됐다.
그러나 청주시장의 경우 자유한국당은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24일 경선을 통해 확정됐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한범덕 전 청주시장,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정순 전 청주부시장, 이광희 충북도의원 등 4명이 공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는 특정 후보의 미투 의혹 등으로 안개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로 공천됐던 김인수 도의원이 하루 만에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고 재심 결과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의문이다.
음성군수 선거의 경우 출마가 유력했던 후보가 금품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아직 후보도 확정하지 않았다. 이곳은 특정지역 후보 공천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 A씨(51.청주시)는 "충북의 수부인 청주시장 여권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의문 스럽다"며 "유권자들이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공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