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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관세청 ‘대한항공ㆍ세관 유착 의혹’ 내부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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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배정 편의 부탁’ 이메일 사실관계 확인 중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관세청이 대한항공과 일부 세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내부 감찰에 들어갔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인천본부세관의 한 직원이 대한항공 직원에게 자리 배정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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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관 직원이 항공기 좌석을 맨 앞자리로 옮겨 달라고 부탁한 정황이 담긴 대한항공의 사내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세관과 대한항공 간 유착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에는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물품을 세관 직원의 검색 없이 통과시켰다는 전직직원의 폭로도 나왔다.

관세청은 최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세관이 이 같은 대한항공 측의 밀수·탈세를 묵인했다는 의혹도 계속되면서 ‘셀프 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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