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사당 댓글 3개로 제한 등 매크로 막기 위한 조처
‘드루킹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네이버가 뉴스서비스 댓글 시스템 일부 개편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네이버는 25일 오전 8시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댓글 시스템 일부를 개편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24시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 숫자가 50개로 제한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 가능한 댓글도 3개로 제한 △60초 이내 다른 댓글 작성 제한 △10초 이내 다른 공감·비공감 클릭 제한 등이다. 이는 자동작성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통한 댓글 어뷰징을 막기 위한 조처다.
네이버는 앞으로 △현재 ‘순공감’이 기본값으로 정해져 있는 댓글 정렬 방식을 개편할지 △작성자 아이디 뒤 몇 글자를 별(*)표로 가리는 방식을 바꿀지 △이용자 개인이 보고 싶지 않은 작성자의 댓글을 가릴지 △소셜 계정을 활용한 댓글작성과 공감·비공감 클릭을 제한할지 등도 검토해 정책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그인 패턴과 추가인증 요구 방법이나,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아이피(IP) 접근 차단 방안, 기계적 어뷰징 의심 아이디에 대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 [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