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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전자, 미국서 시네마 LED 브랜드명 '오닉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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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18'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영사기 없는 영화 스크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005930]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의 브랜드가 '오닉스(Onyx)'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 참가해 새 브랜드 '오닉스'를 처음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장 완벽한 블랙을 상징하는 오닉스 원석의 가치를 담았다는 의미로, 시네마 LED가 설치되는 상영관도 '오닉스관'으로 부르기로 했다.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한 생생한 화질과 함께 첨단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져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전세계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인근에 있는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영화관에 미국 최초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또 할리우드의 영화 콘텐츠 편집 전문업체 '라운드어바웃'에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초고화질 기술인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이 적용된 영화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품질의 영화용 카메라·조명기기 전문업체인 아리와도 시네마 LED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영화관 체인인 골든스크린시네마(GSC)와 시네마 LED 스크린 공급 계약을 맺고, 올 상반기 중에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닉스라는 브랜드명은 혁신적인 화질 기술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블랙과 디테일을 보여줘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영화관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서울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관에 최초로 시네마 LED를 공급한 데 이어 9월 롯데시네마 부산 센텀시티관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 스위스 취리히의 극장체인과도 상영관 설치 계약을 했다.

올 2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중국 1호 상영관을 개관했다.

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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