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0대 여성 나물캐다 물린듯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에 거주하는 A 씨(62·여)가 발열 및 설사 등의 증상으로 15일 병원 응급실에서 대증치료를 받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16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패혈증 쇼크와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으로 20일 사망했다. A 씨는 증상이 발생하기 전 밭에 나가 일을 하고 고사리 채취, 나물 캐기 등의 야외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책이다.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누워서는 안 된다.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에서 지난해 272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SFTS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는 지난해 54명이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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