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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창원시, 올해 ‘열린 주차장’ 확보로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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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민들에게 열린 주차장으로 개방되는 경남도교육연수원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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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민들에게 열린 주차장으로 개방되는 경남도교육연수원 주차장.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창원시가 올해 공공기관과 학교 부설주차장 등을 시민들과 나눠 쓰는 ‘열린 주차장’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열린 주차창 확대로 확보된 추차면은 지난해 보다 355면이 늘어난 26곳의 1150면에 이르고 있다.

창원시 차량등록 대수는 55만9000여 대에 이를 만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가 및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장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불법 주차로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워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주차시비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도내에서 최초로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와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 등 부설주차장을 야간이나 미사용 시간대에 인근 시민들과 나눠 쓰는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을 지난해 추진해 18곳 795면의 주차면을 개방했다.

주차장 건설비용을 줄이고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은 주차문제 해결의 좋은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 결과 경남도교육연수원(주차면 232면)을 비롯해 4개의 공공시설, 22개의 학교 등 총 115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5월 중에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열린 주차장 당 최대 2천만 원 등 총 5억 원을 들여 주차장 노면보수와 방범용 CCTV 설치 등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물류과장은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약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평균 43만원(약 0.5% 비용) 정도의 저렴한 비용 지원으로 주차장을 확보한 것으로 약 900억 원의 간접적인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며 “열린주차장 사업은 주차장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주차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히 주차편의 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 주차장 개방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창원시 교통물류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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