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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바른미래 "드루킹 특검·국정조사 관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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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22일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대여 총공세를 이어가며 특검과 국정조사 관철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불법댓글공작 규탄 천막농성장 찾은 바른미래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왼쪽 부터), 이언주 의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 이학재 의원이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불법댓글공작 규탄 광화문 천막농성장을 찾아 전면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8.4.22 zjin@yna.co.kr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이학재 의원의 '드루킹 게이트·불법 여론조작 규탄' 광화문 천막농성장을 방문, "경찰이 드루킹 등 3명을 체포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오늘에서야 뒤늦게 압수수색을 한다"며 "서울경찰청장부터 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작년 대선 때 '문자폭탄은 양념'이라고 한 사람이 누구인가. '양념'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돈 내고 조작한 댓글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드시 특검과 국정조사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천막농성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만 열면 '민생'을 말하지만,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23일로 예정된 야3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철저한 공조를 다짐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워 반드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 "야권 공조를 거부하는 배짱이 어디서 나오나"라며 "뻔뻔스러운 가증"이라고 말했다.

이날 농성장에는 이언주·지상욱·오신환 의원 등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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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댓글공작 규탄 대회 찾은 바른미래당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왼쪽 부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공동대표가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 불법댓글공작 규탄 대회에서 전면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18.4.22 zjin@yna.co.kr



한편, '드루킹 특검' 찬반을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온라인 공방도 한창이다.

바른미래당이 지난 19일 자체 홈페이지에서 벌인 '드루킹 특검' 찬반 투표 결과, 당론과 달리 반대가 찬성의 10배 이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당내에서는 "민주당의 개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얼마나 (쉽게) 인터넷 여론이 왜곡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해커를 잡기 위한 덫인 '허니팟'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 보안에 대한 취약점을 일부러 드러내고 기다리면 거기(허니팟)에 수많은 해커가 마치 끈끈이에 파리가 붙듯 달라붙는다"며 "마찬가지로 얼마나 쉽게 여론조작을 하는지 잘 나타내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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