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PT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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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다낭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다.
닛케이아시안리뷰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기술(IT)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 기업 FPT는 2년 내로 농업·의약·에너지·교통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스마트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FPT는 베트남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다낭에 약 150억 동(약 7억 500만 원)을 투자해, 2020년부터 다낭을 스마트 도시로서 운영할 계획이다. 다낭시와 FPT는 지난 1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낭은 특히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인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 도시 구축에 나선다. 쯔엉 자 빙 FPT그룹 회장은 “IoT이 성장의 열쇠”라면서 IoT를 전반적인 다낭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FPT는 IoT 기술을 활용해 다낭시의 교통 정체를 방지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교통신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또 병원에 전자 환자 기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민들에게 작물 관리 프로그램(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FTP는 2016년 다낭시에 IT 허브를 구축하고 만여 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를 고용했다. 다낭시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시와 주요도시인 호찌민시 등과 비교해 노동력이 값싸다는 점과 과학·엔지니어링 관련 학교가 많이 있어 인재 확보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다낭 뿐만 아니라 다른 베트남 지역에서도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하노이시는 일본 산업부와 일본 기업 스미토모·미쓰비시 중공업과 손을 잡고 2023년까지 스마트 도시 개발에 나섰다. 호찌민시는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케펠(Keppel)그룹과 함께 스마트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다낭은 최근 국제회의 개최지로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낭시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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