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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3천명 넘을 듯…국가행사중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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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스센터 26일 오전 9시 개소

뉴스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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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오는 27일 개최되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3000명 안팎의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취재단 등록규모는 2833명이었는데 정상회담 당일 메인프레스센터 현장에서 추가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 취재진 규모가 3000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2007년 1, 2차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 개최 국가행사중 최대 규모이다.

메인 프레스센터는 고양 킨텍스 1층에 취재단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취재지원시설로, 26일 오전 9시 개소해 28일 오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1000명 규모 통합 브리핑룸, 국제방송센터, 사진‧영상 편집실 등이 마련되고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이외에도 28개 방송중계석, 30개 방송사 전용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회담장 VR 체험존 등 5G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회담 당일 영상은 주관방송사(Host Broadcaster)를 통해서 전 세계로 중계되고 사진과 텍스트는 인포넷을 통해 취재단에 제공될 예정이다.

통번역 시스템도 마련해 브리핑에 대한 동시통역과 영문 보도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번역해 제공하며 운영요원 65명도 모두 영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인원으로 선발했다.

3000명 가량이 한꺼번에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사전 신청해 주문했고, 2층 11개 식당과 카페테리아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메인프레스센터 내 200석 규모 카페테리아도 별도로 마련해 24시간 운영한다.

현장스튜디오는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 마련될 예정인데 24개 내외신 언론사가 배정됐고 뉴스와 전문가 대담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하며 취재단 수송차량도 운행될 예정이다.

회담 취재를 위해 남북정상준비위원회는 판문점 브리핑룸,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도라산 출입사무소 중계부스 세 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판문점에는 27일 자유의 집 1층 식당을 개조해 50석 규모의 프레스룸을 준비하고 있다. 풀 기자단의 취재기사, 사진, 영상은 메인프레스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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