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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 “연중 노타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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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본점 및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시적인 노타이(No-Tie) 근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직원들이 노타이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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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연중 상시 ‘노타이(No-Tie)’ 근무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하나은행 본점과 영업점 직원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넥타이를 매지 않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본점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도입한 노타이 근무는 보수적인 은행권의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또 직원들의 일ㆍ가정 양립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ㆍ일과 삶의 균형)’ 확대를 통한 행복한 직장 구현을 위해 그간 매주 수요일 하루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본점과 영업점 모든 직원들은 이날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중 상시 노타이 근무로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환경을 조성해 직원의 행복이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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