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해만가리비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경남특화 해만가리비로 개발할 예정인 미국 메릴랜드 산 야생 우량어미인 해만가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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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해만가리비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경남특화 해만가리비로 개발할 예정인 미국 메릴랜드 산 야생 우량어미인 해만가리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만가리비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 야생 우량어미를 도입해 경남특화 해만가리비를 올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만가리비는 북아메리카 대서양연안이 원산지로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그해 상품출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지난 2000년부터 중국산 종자를 수입해 경남 고성군 자란만을 중심으로 양식되면서 어업인 소득에 큰 몫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열릴 정도로 경남지역 특산수산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식한 해만가리비는 여러 세대를 거쳐 생산되면서 유전적 열성화로 어린조개 양성 시 기형발생률이 높고 최근에는 폐사가 늘어나고 있어 해만가리비 어미 품종개량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연안에 최적화된 경남특화 해만가리비를 개발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미국 메릴랜드주 해양환경기술연구소(IME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 메릴랜드 야생 해만가리비를 이식하게 되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에 이식된 우량어미 해만가리비 90㎏를 시료로 사용해 오는 5월부터 경남연안에서 적응시험을 실시하고 경남연안에 특화된 해만가리비를 올 연말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남특화 해만가리비 개발과 함께 인공종자도 생산해 도내 양식어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노영학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그 동안 축척해온 해만가리비 양식기술을 외래 원산지 우량어미에 적용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경남산 해만가리비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경남지역의 새로운 특화수산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량종 보존과 종자를 보급하는데 전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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