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부시 여사 장례식, 전 대통령 4명 애도 속 거행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성 마틴 성공회 교회에서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이 치러졌다./AFPBBNews=뉴스1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성 마틴 성공회 교회에서 바버라 부시 여사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바버라 여사는 호흡기 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울혈성 심부전 등을 앓다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지난 18일 9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바버라는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부시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의 어머니다. 장례식에는 조지 H.W. 부시와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의 전 대통령, 그리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이 참석했다.

아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추모사에서 "바버라는 우리 삶을 웃음과 기쁨으로 채웠다"면서 "바버라는 목적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 우리의 선생이자 롤모델"이라고 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문제로 인한 혼란을 야기할까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내 기도가 부시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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