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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전경련 "중소기업, 국내 경영 환경 어려워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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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좁고 생산 비용 많이들어"

진출 희망국은 동남아·미국·중국 순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는 국내 기업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2년 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 412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412곳 가운데 절반(50.1%)은 △국내시장 경쟁 격화 △생산비용 증가 △노사분쟁 등 때문에 해외진출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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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제품의 가격, 품질경쟁력 확보로 해외시장 도전(22.4%) △자사제품의 해외인지도 상승 및 수요증가에 대응(15.7%) 등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기업들은 38.1%였다.

해외진출 방법으로는 상품 및 용역 수출(67.2%)이 가장 많았다. △기술·판매·자본 등 전략적 제휴(16.7%) △단독·합작투자 등 법인설립(15.5%)이 뒤를 이었고 인수합병(M&A) 등 해외기업 인수는 0.5%에 그쳤다.

진출 희망 시장은 동남아시장(27.5%)이 1순위였다. △미국(15.3%) △중국(15.0%)△유럽(12.5%) △일본(1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바이어 및 파트너 발굴의 어려움(34.6%) △해외시장 정보부족(33.4%) △자사의 글로벌 진출 역량 미흡(19.6%)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해외진출 지원 정책은 해외투자 시 자금지원 확대(20.8%)였다.

아울러 △해외시장 최신 정보 제공(19.2%)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및 바이어 상담회 개최(18.5%) △무역금융/보험 지원확대(11.9%)△수출 경험 국내기업과의 멘토링 주선(9.0%)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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