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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미 협력해 ‘초정밀 GPS’ 구축…2020년 위치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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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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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오차 범위 1m 이내인 초정밀 GPS를 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미국 우수미사일사령부(SMC)와 한국형 GPS 정밀위치보정시스템(KASS) 정지궤도위성의 고유한 식별코드를 획득하기 위한 기술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에 고유식별코드가 배분되고 개발 중인 KASS시스템에 입력돼 보정신호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컴퓨터, 기준국 등이 2019년 설치되면 2020년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다 정교해진 위치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현재 GPS 신호 오차 범위는 9~17m이다. 그러나 KASS시스템을 통해 보정된 신호를 받으면 오차범위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항공용으로도 활용된다. 국토부는 약 2년간 공개 서비스 거쳐 정밀보완과 비행검사 등 신호의 정확성을 검증해 비행 안정성이 충분히 보장된 이후 항공용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도로·해양·측량 등 특화된 분야에서 GPS 위치보정시스템은 개발됐지만 특수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별도의 수신기를 필요로 해 범용성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KASS시스템은 우리나라 상공 정지궤도 위성에서 GPS와 동일한 주파수로 송신하기 때문에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수신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KASS시스템은 누구나 쉽게 일반 드론, 내비게이션, 모바일 폰 위치 앱 등을 응용한 길찾기 등에 활용가능해 4차 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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