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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사우디 왕궁 인근 `오락용` 드론 격추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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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궁 근처에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성은 병사들이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수도 리야드의 왕궁 근처의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는 드론을 발견해 총을 쏴 떨어뜨렸다.

사우디 경찰은 보안군 검문소가 정체불명의 소형 오락용 드론을 포착해 지침에 따라 대응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당시 수도 근교의 농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어 왕궁에는 없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다만 사우디 정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 국민은 원인 모를 총성에 불안해했고, 일각에서는 쿠데타설까지 나왔다. 온라인에는 어두운 거리 한가운데 경찰차 2대가 정차된 가운데 요란한 총성이 약 30초간 지속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제1 왕위계승자로 책봉된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정부 고위직 '물갈이 인사'에 이어 국방개혁 등 대대적인 사회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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