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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천시,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일자리 창출 위해 사업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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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역 내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뷰티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뷰티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뷰티산업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뷰티기업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고, 상품의 특성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뷰티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홈쇼핑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로 2개 분야 이상 지원하고, 지원금은 최대 1000만원 이내, 총사업비의 80%까지 지원한다.

시는 사업 수행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를 통해 23일 홈페이지와 비즈오케이에 공고하고 이날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한다.

시는 지난 2014년 뷰티산업을 바이오·로봇·자동차 산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인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해 오고 있다.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업체 수는 211개(10.8%)로 경기 761개(38.8%), 서울 359개(18.3%)에 이어 국내서 3번째로 많다.

지역 화장품 업체의 매출액은 2016년 9528억원으로 2015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2013년부터 연평균 약 25.4%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의 뷰티산업은 공항과 항만 등이 있어 교통입지가 편리하고 수출·입 용이, 수도권 근접, 한류열풍 영향으로 국가이미지 상승, 중국·동남아 시장 화장품 소비 확대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역 내 리딩(브랜드)기업 부재, 핵심원료 개발 등 R&D 역량 부족, 상위기업 위주의 매출 편중, 지자체간 뷰티산업 지원 경쟁, 해외시장 안전관리기준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공동브랜드(어울) 육성, 화장품 제조인프라 구축, 뷰티산업 지원센터 운영 등 뷰티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제조환경 및 품질개선 지원, 전문인력 양성, 화장품 제조업 구조고도화, R&D 지원 등으로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시는 2025년까지 공동브랜드 글로벌화, 제조 및 서비스 클러스터 고도화, 뷰티스트리트 조성, 뷰티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뷰티도시 성장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2050년까지 뷰티 융복합 첨단단지 조성, 뷰티 테마파크 조성, 코스메틱 벨트 구축 등을 통해 명실상부 뷰티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매출 15조원,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신규 고용을 창출해 뷰티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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