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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주도, 4·3 유적지 등록문화재 추가지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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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현존하는 4·3 유적지에 대한 등록문화재 추가지정에 집중한다.

최근 문화재청에서 4·3유적지 중 하나인 '수악주둔소'를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하는 등 4·3 유적지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는 역사성과 지역성을 지닌 4·3유적을 발굴해 문화재 추가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수악주둔소는 무장대토벌을 위해 건설된 주둔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유적으로, 제주 4·3사건의 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수악주둔소는 보존상태가 양호한 역사적 유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수악주둔소에 이은 국가문화재 추가 등록 후보지로 4·3사건 당시 무장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낙선동 4·3성과 애월 어음리 머흘왓성, 토벌대에 의해 전소돼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은 화북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군경 토벌대와 무장대가 주둔했던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주둔소 등 4곳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에 실시한 '제주4·3 유물·유적 등록문화재 등록대상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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