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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 0.08% 올라…강남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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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부동산 규제책 시행과 보유세 강화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8·2 대책 발표 직후 수준으로 둔화됐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하락 반전했다. 전세시장도 0.02% 하락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저가 급매물 전세거래가 이뤄지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봄 이사시즌 기간이 마무리됐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세매물이 여유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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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집계됐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매도·매수인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매도호가가 낮아지고 있다. 재건축도 0.04% 변동에 그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며 전세수요가 크게 줄었다. 서울이 0.02% 하락했고 신도시는 판교, 위례, 광교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하며 0.1% 내렸고 경기·인천도 0.06% 떨어졌다.

◆ 서울 성북·서초·구로 아파트값 ↑

서울은 ▲성북(0.27%) ▲서초(0.24%) ▲구로(0.2%) ▲강서(0.19%) ▲은평(0.19%) ▲동작(0.15%) ▲마포(0.13%) ▲관악(0.1%)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5단지, 6단지, 7단지(두산위브), 8단지(래미안)가 5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가 2500만~1억원 정도 올랐다. 매수세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매물이 귀하고 매물이 나오면 거래되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로는 구로동 주공1차가 750만~1250만원 정도 올랐다. 개봉동 거성푸르뫼 1차가 15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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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4%) ▲산본(0.03%) ▲광교(0.03%) ▲위례(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현대가 1000만원,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매매수요는 뜸해졌지만 매물이 귀해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은 무지개대림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1%) ▲의왕(0.09%) ▲군포(0.08%) ▲성남(0.07%) ▲부천(0.04%) ▲안양(0.04%) ▲광명(0.03%)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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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세가격 0.02% 하락

서울은 ▼성동(-0.25%) ▼강서(-0.23%) ▼금천(-0.08%) ▼서초(-0.06%) ▼동작(-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2500만~3000만원, 성수동 쌍용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세입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인접 신규아파트로 전세수요가 분산되며 전세가격이 약세다.

강서는 염창동 롯데캐슬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가 1500만원 정도 내렸다. 전세매물에 여유가 있지만 수요는 많지 않다.

신도시는 ▼판교(-0.78%) ▼위례(-0.23%) ▼김포한강(-0.18%) ▼광교(-0.17%) ▼평촌(-0.06%) ▼분당(-0.03%) 순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판교는 전세수요가 뜸해지며 백현동 백현마을 5,6,7,9 단지가 2500만~5000만원 정도 전세가격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안산(-0.57%) ▼김포(-0.3%) ▼평택(-0.27%) ▼광명(-0.2%) ▼안성(-0.16%) ▼시흥(-0.1%) 순으로 전세가격이 내렸다.

우고운 기자(w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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