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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금주의 게임세상] 사회 공헌에 푹 빠진 대형 게임사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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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16~20일) 게임업계에는 스마일게이트와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의 사회 공헌 활동 소식이 있었다. 또 넷마블은 신개념 전략 다중접속(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장르 게임 ‘아이언쓰론’을 공개했다.

◇ 스마일게이트, 몽골 소외지역에 '글로벌 희망학교' 3개 설립

조선비즈

19일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바타르냠 졸자야 코피온 몽골센터장(왼쪽),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가운데),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이 ‘글로벌 희망학교’ 몽골 설립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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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굿네이버스 및 코피온과 몽골 내 소외지역 학교 3곳에 ‘글로벌 희망학교’ 11호~13호를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희망학교는 정보통신(IT)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이를 통한 아동청소년들의 콘텐츠 창작 교육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희망스튜디오는 19일 성남시 판교에 있는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몽골 글로벌 희망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소재 3개 학교에 노후화된 IT 교실의 리모델링과 함께 노후 PC 교체, 인터넷 인프라 구축 등 전면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몽골 아이들이 콘텐츠 창작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울란바토르시 컴퓨터 교사 100명에게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몽골 과학기술대의 IT 교육 봉사 동아리와 연계 프로그램 개설, 교내 컴퓨터 클럽 운영 등 교사와 아이들이 콘텐츠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글로벌 희망의 확산’을 목표로 지속해서 해외 낙후 지역 희망학교를 설립해 IT 교육 인프라와 아동청소년들의 콘텐츠 창작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및 중국 샨시성과 리수이시, 항저우시 등 총 10곳에 글로벌 희망학교가 개설돼 있다.

◇ 넥슨, 청각장애 아동 수술·재활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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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넥슨 부사장(왼쪽)과 정해형 사랑의달팽이 상임부회장이 업무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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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청각장애인 지원 단체 ‘사랑의달팽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청각장애아동 수술 및 재활치료 지원 활동에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넥슨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4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후원 참여 이벤트 ‘핑크빈의 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마련된 후원금은 사랑의달팽이에 전달돼 난청을 확진 받은 아동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이후 언어 재활치료 지원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의 치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해형 사랑의달팽이 상임부회장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넥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아이가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방글라데시 난민촌 방문해 현지 학생과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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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교육 센터 실내 모습.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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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만든 비영리재단 엔씨문화재단은 지난 15~16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재단이 지원하는 난민 고등교육 장학생들과 현지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엔씨문화재단은 국내 민간 재단으로는 처음으로 작년부터 난민들의 고등학교와 대학 공부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로힝야 난민촌 방문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재성 엔씨문화재단 전무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재단의 사업운영 방침인데 이번에 직접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어 앞으로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균등한 교육 기회의 제공은 모든 아이에게 필수지만 분쟁으로 많은 것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난민 아동에겐 더더욱 필요하다”면서 “난민 아동이 고등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더 늘어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과 그림상징 표시판 제작,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 개설 등 장애학생 특수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아동양육시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지원 사업 등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 넷마블, '아이언쓰론'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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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신작 전략 MMO 장르 게임 ‘아이언쓰론’을 5월 세계 251개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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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신작 전략 다중접속(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장르 게임 ‘아이언쓰론(Iron Throne)’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MMO 게임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아이언쓰론은 ‘포플랫(4PLAT)’이 3년간 50여명을 투입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월 열린 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퍼스트본’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면서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와 정체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게임명을 ‘아이언쓰론’으로 변경했다”며 “아이언쓰론은 넷마블 글로벌팀의 역량과 의지가 모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언쓰론은 전략게임 최초로 360도 풀 3D 그래픽을 구현했다. 또 낮과 밤의 변화 등으로 기존 전략게임과 차별성을 연출했다. 새로운 방식의 전투도 탑재했다. 배틀로얄 모드, 20대20 팀 데스매치, 차원전, 점령전 등 다양한 전투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20대20 팀 데스매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인원이 부족해도 팀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증강현실(AR) 콘텐츠도 탑재됐다.

이승원 부사장은 “현재 선두 전략게임의 하향세와 이용자 눈높이 변화, 아시아 전략게임 시장의 확대 등 세대교체 시대가 오고 있고 특히 넷마블이 강한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가 생겼다”라며 “아이언쓰론으로 전략 MMO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고 대중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9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다음 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51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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