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0일 진천군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원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박경국 예비후보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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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20일 진천군의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원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박경국 예비후보 사무소)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장애인 정책으로 충북형 장애인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 후보는 이어 진천군의 한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원생들과 제품 조립 과정을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률은 2016년 기준 36.1%로 전체 고용률 60.4%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보호작업장에서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 근무 환경 속에 보다 나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난 10월 발표에 따르면 충북의 저상버스 보급률은 22.7%로 정부 목표 41.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장애인 교통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광역 이동권 보장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후보는 “장애인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충북에는 전문 의료기관이 없다”면서 “거점별로 장애여성 전담 산부인과를 지정하고 출산과 육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역 현안인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이시종 지사가 자신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부지 매입비 15억 원만 예산에 반영됐고 총 사업비도 80억 원에 그쳐 장애인들의 우려가 크다”며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종합복지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비를 증액하고 시설 규모도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지역 장애인들이 요구하고 있는 탈시설 지원 재정 확보 및 법적 근거 강화, 장애인 동료 상담가 양성 및 공공ㆍ민간영역 일자리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예산 확대 및 법적 지위 보장 등도 적극 검토해 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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