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6일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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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정부가 인체 장기를 대체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소재와 자율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소재 등 '미래소재' 30개를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미래소재를 연구하는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안)'을 소개했다. 정부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달말 이 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소재'는 미래 신산업 창출과 혁신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는 소재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환경․에너지, 안전분야 등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의 핵심영역을 뒷받침할 원천소재다.
정부는 이 가운데 Δ미래요구 중요도 Δ미래요구 해결 기여도 Δ미래원천성 Δ국내R&D 역량 Δ글로벌 리딩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미래소재' 30개 기술을 도출했다. 30개 미래소재는 크게 Δ초연결 사회를 위한 스마트 소재(8개) Δ초고령 건강사회를 위한 웰니스 바이오 소재(9개) Δ환경변화 대응소재(5개) Δ안전소재(8개) 등 4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로 사용될 수 있는 '인지가소성 전자소재'와 인체에 부착하거나 삽입해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감각저장·구현 전자소재'가 꼽혔다. 또 인체장기·대체 복원 소재로 '감각보조용 바이오닉 소재', '결손공간감응 4D 프린팅 소재', '장기기능 맞춤 매트릭스' 등이 선정됐다. 스마트 약물전달 소재로는 '부작용 억제소재', '고감도 약물전달 매트릭스' 등이 뽑혔다.
별도 충전없이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자가전원 초소형 자율 이동체 소재에서는 '센서네트워크 제어용 다차원 용액공정 소재', '에너지 발생·저장용 3D 공정소재' 등이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변환 소재', 상온 고용량 수소저장 소재', '자가발전 투명 세라믹스', '초고속 완충가능 대용량 전지소재', '자가온도 유지소재', '비리튬 상온 대용량 ESS소재' 등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미래소재에 대한 지원을 위해 도전형·경쟁형·지식 크라우드형 연구개발(R&D) 방식을 도입한다. 실패할 위험이 높은 R&D임으로 공공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기업참여를 높이고자 '미래가치 사전공유제'를 새롭게 해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행한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연구단계 중간에 진입할 수 있는 '중간진입형과 경쟁형 R&D'를 도입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분야와 헬스케어, 환경·에너지, 안전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적 미래소재 기반 없이는 4차 산업혁명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며 "2037년까지 국내 기술력이 선진국보다 1년 앞설 수 있도록 소재연구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래소재 분야 전문가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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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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