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23층 대회의실에서 김 원장 주재로 ‘자산운용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원장과 김도인 부원장보 등 금감원 측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자산운용사 대표이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삼성증권 사태로 인해 자본시장에 대한 우리 국민 신뢰가 실추됐다”면서 “전 업계가 반면교사로 삼아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점검으로 신뢰성 회복에 더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이해상충과 불건전 영업 행위가 단절되도록 내부 시스템을 잘 구축해달라”며 “필요할 경우 CEO가 불시에 영업을 점검해서 임직원에게 주의를 환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잘못 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제 과정에서 체크되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시스템을 믿지 말고 긴장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펀드 등 자산운용업계 수익률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김 원장은 “금융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발전이 중요하며 자산운용산업이 자본시장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고령화 시대 노후자금 마련과 부동산시장 자금의 이동 등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대에 그치는 등 일반 투자자의 펀드 수요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자산운용산업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원장은 이날 향후 거취문제·외유성 출장 논란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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