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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김기식 "펀드 수익률 높여달라"...자산운용업계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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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들을 한데 모아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자산운용사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자산운용산업 신뢰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 펀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고 펀드 운용 과정에서도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매우 높은 반면, 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 대에 그치는 등 일반 투자자의 펀드 수요 기반이 취약하다”며 “자산운용시장, 특히 공모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신뢰가 부족한데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후대비의 중요 수단으로 부상한 연금펀드의 수익률을 높여 신뢰를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금펀드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자산운용업계와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사고 예방, 이해상충 및 불건전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없이 운용돼 온 시스템에 대해서도 영업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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