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보험업종의 주가 부진이 장기화되고있는데 이는 경쟁격화에 따른 손해율 악화와 사업비 증가, 소비자 보호를 중시하는 김기식 금감원장 취임, 금리상승 시 배당매력 약화 등이 있지만 점진적인 실적 개선으로 KRX300,코스닥벤처펀드 등에 비해 상대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업종 투자심리는 부진하지만 삼성생명은 전자지분 처리 방향성에 따라 장기간 이익,배당 변화가 예상되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전자 배당금은7900억원 수준으로 삼성생명 세전이익 2조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시장에서는 전자 지분 매각시배당수익 감소 우려가 제기된다”며 “삼성전자 지분가치 25조7000억원에서 이연 법인세4조3000억원, 계약지 지분 7조4000억원을 제외하면 신규 투자재원은 기존 대비 54% 수준으로 하락, 전량 매각과 재투자를 가정하면 세전 2279억원의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생명의 전자지분 해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삼성전자의주주지분 평가이익은 약 13조4000억원으로 이 지분을 10년 분할 매각을 가정해도 매해 1조3000억원의 매각 이익이 경상적 순이익에 추가되고 5년 매각을 가정해도매해 2조7000억원의 매각이익이 증가한다”며 “일회성 이익이긴 하지만 실적 급등 구간에도 장기간 지속되고 일부는 배당재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배당수익률의한단계 상향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