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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김기식 "'여비서 동행 외유' 의혹, 지적받을 소지는 있지만 로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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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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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으로 부터 외유성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적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로비성은 전혀 아니다"라고 재차해명했다.

김 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원했던 유럽 사무소 개설 예산도 다 삭감했고 KIEP 기관에 대한 예산도 추가 삭감하는 등 오히려 더 엄격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법안 관련한 로비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제가 간 시점에서 1년4개월이 지나 이 문제가 공론화 되고 법안도 1년6개월이 지나 나왔기 때문에 저는 관련 없다"며 "오히려 거래소 공적거래와 관련해 원안 통과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 "19대 국회까지는 국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다"며 "의원시절 스스로를 경계하는 게 느슨해지지 않았나 반성한다"고 밝혔다.

인턴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이 분(인턴)은 석사를 졸업했고 박사까지 할 생각이었던 사람"이라며 "연구기관을 담당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정책비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승진을 이야기하는데, 야당이 문제 제기 하는 인턴 외에 다른 인턴도 정책 비서로 승진했다"며 "보통 의원이 임기 마치기 1년전 결원이 생기면 외부 채용보단 내부 승진을 시킨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대해선 "내부 시스템상 경고가 안 됐다는 것은 회사 자체의 문제이지 개인의 문제라 볼 수 없다"며 "지금 조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국민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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