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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김기식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단 확신에 경계 느슨…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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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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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외유성·로비성 출장 의혹을 부른 것 같다고 밝혔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10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9대 국회까지는 (해외출장이) 국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지만 관행이라고 해서 국민의 비난을 피하고 싶진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문제인식이 약했다"며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저 자신에 대한 확신 때문에 의원 시절 스스로에 대한 경계가 느슨했던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소 등 피감기관 출장 이후 해당기관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부인했다. 김 원장은 "출장 후 1년4개월 지나서야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 문제가 공론화됐다"며 거래소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로비용 출장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턴비서가 해외출장에 동행한 것과 관련해선 전날 해명한대로 정무위 소관 기관이 많아 비서, 인턴을 구분하지 않고 소관부처별로 담당자를 두고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 승진 지적에 대해서도 결원이 생길 때마다 비서와 인턴을 승진시켰다고 답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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