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등 4명은 이날 조찬회동에서 각 당 개헌안의 핵심 쟁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한국당은 국회 선출 책임총리제를 각각 제시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 일정 조율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앞서 원내대표가 개헌 문제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과 법안을 각각 다루기로 한 상태지만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안건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4월 임시국회 첫날인 지난 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방송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국회 처리를 두고 정면 충돌한 끝에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해 결국 당일 오후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조차 열지 못했습니다.
한편,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헌정특위)도 이날 오전 김재경 위원장과 3당 간사들의 조찬회동을 계기로 개헌 논의를 다시 시작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각 교섭단체에 개헌 당론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며 논의를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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