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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금호타이어 청산 위기…"시간이 없다" vs "총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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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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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가 청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직접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노조의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해외매각이 좌절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며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긴급 호소문을 통해, 청산 위기에 몰린 금호타이어 노조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다음 주 월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는 외부 지원이 없으면 상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대규모 투자유치가 물거품이 되고 당장 유동성 문제로 인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중국의 타이어 회사인 더블스타의 자본을 유치하는 것과 사 측의 자구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 부총리는 중국 자본으로의 대주주 변경에 대한 임직원의 우려가 있겠지만 이른바 먹튀 방지를 위한 견제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단도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2천억 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자리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 중으로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노조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채권단이 이대로 법정관리를 결정하게 되면 금호타이어는 그대로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국내기업 인수를 요구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늘 광주공장에서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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