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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야, 27일부터 개헌협상 돌입· 4월 국회서 文 대통령 '개헌' 연설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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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6일 오후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부터)가 만나 27일부터 국회 개헌안 협상 돌입 등을 합의한 뒤 손을 맞잡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7일부터 개헌안 협상에 돌이키로 합의했다. 또 4월 임시국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개헌안에 대한 연설을 듣기로 했다.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동 후 여야 원내대표는 "세 교섭단체 대표들이 내일부터 개헌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바로 참여하면 된다"며 "필요한 경우 헌정특위 간사들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개헌협상 의제는 권력구조 개편을 비롯해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개헌투표 시기 등이다"면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에서의 논의는 논의대로 하고, 이 4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들이 협의를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알렸다.

이날 여야는 내달 2일부터 4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다. 앞서 오는 30일에는 3월 임시국회를 마감하는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관련 국회 연설,국무총리 혹은 경제부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관련 국회 연설을 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지 않는 대신 대정부질문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3분으로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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