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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NS돋보기] 정현, 마이애미오픈 16강…"세계적 선수로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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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정현은 16강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상대한다.

현재 세계 23위인 정현은 이 대회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4월 2일자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정현, 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20위 진입 눈앞[AP=연합뉴스]



네이버 누리꾼 '아톰'은 "대단한 거지. 이제 몇 년 안 된 선수가, 그것도 한국 선수가 이런 큰 대회에서 몇 번이나 두각을 나타내고, 랭킹도 초고속으로 오르고, 정말 어렵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충분히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거라 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bibl****'는 "이젠 대회만 나가면 16강 이상 가는구나. 장하다", '정도영'은 "정현 대단하고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 '애기곰'은 "묵묵히 열일 하는 정현. 올해는 우승컵 아주 많이 들길!"이라며 응원했다.

'l05kwen****'는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인기 종목이지만 본인의 목표를 가지고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준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이쑤신 장군'은 "한국테니스계에 내려준 보물입니다. 비관심종목이라 더 절실한 보물"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윤양대'는 "정말 우리나라를 빛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답네요. 16강 진출 하신 거 축하하고 다음 8강에서도 최고의 모습 보여주세요", '이라키언'은 "우리나라에서 테니스로 세계 톱10급 선수가 나오리라 단 한 번도 기대한 적이 없는데 그게 기대가 아니라 바로 현실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다음 아이디 'njcks'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에게는 정말 먼 나라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런 대선수가 있다니 그저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늘같은자리'는 "정현 이젠 물올랐음. 시드배정까지 매 대회 받으니 올해 안에 10위까지 랭킹 올라갈 듯", '한승희'는 "고속도로에서의 쾌속질주에 비교됨"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순발이'는 "이제 정현의 시대가 오는 건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부상 조심하고 한 번에 욕심부리면 부상으로 탈 난다"며 부상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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